캐나다 의료시스템 ‘낙제’

고소득 11개국 중 10위

캐나다의 건강관리 시스템이 고소득 국가 중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한 건강관리 및 건강정책 연구기관인 미국의 커먼웰스펀드 재단은 지난 4일 고소득 11개국 국가의 의료 시스템 비교에서 캐나다를 하위권인 10위로 평가했다. 이보다 더 낮은 최하위 11위는 미국에게 영광스럽게? 돌아갔다.

재단은 11개 고소득국가의 의료접근성, 진료과정, 행정효율성, 경제적 형평성, 치료결과와 같은 주요 건강시스템 요인 5개 항목을 비교해 선정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호주가 상위권, 스위스, 캐나다, 미국이 하위권 3개국을 차지했다.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6.8%를 의료비로 지출, 의료예산이 가장 많았으나 백신접종과 검진을 포함한 진료과정 1개를 제외한 여타 부문에서 모두 꼴찌였다.

캐나다는 의료비 진료과정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의료접근성은 9위, 행정효율은 7위로 다른 나라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캐나다는 요양시설 이용률에서도 9위였다.

특히 환자의 형평성과 치료결과에서 10위로 두 항목에서 모두 11위인 미국을 제외하고 최하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미국과 캐나다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환자 경험에서 소득관련 불평등이 컸다”고 재단은 지적했다.

이러한 불평등에는 의료 및 치과진료 접근에 대한 재정적 장벽, 의료비 부담, 시간 외 진료의 어려움, 환자 접근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가 유아교육, 육아휴직, 한부모에 대한 소득지원과 같은 사회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이 적었다.

캐나다의 의료비는 국내총생산의 10.8%를 차지한다. 이같은 막대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소득에 따른 불평등과 의료사망, 성공률 등에서 낮은 치료 결과, 장시간 대기로 인한 접근성 문제, 많은 서류 작업을 요구하는 낮은 행정효율 등으로 의료시스템의 질적인 면에서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캐나다는 개인의 건강과 안전 관리에서 선방했지만 막상 환자가 되면 상당한 불만을 가질 만한 의료상황을 가졌다고 보고서는 보여줬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demo-consultation/
https://www.youtube.com/channel/UChk70-92qq4b7c4Sl98zbIw
https://www.instagram.com/wooriedu/
https://www.facebook.com/woori.corea/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