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지역에 500년만에 재난이 일어났다.
현지시간으로 14~15일 이틀간 캐나다 서부를 강타한 폭우로 인해 곳곳에 산사태 및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최대 항구도시인 밴쿠버에서는 홍수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1명 사망, 3명 실종 상태이며,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밴쿠버항으로 이어지는 철도는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되었고,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등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고립되었다.
이에 존 호건 BC주지사는 17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년만의 재난”이라며, “여행규제를 도입하고 필수 물품과 의료, 응급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지역에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지역(BC주)의 지원요청을 승인했다”며 “가능한 더 빨리 더 많은 캐나다 군인을 현장에 투입해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공급망 경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